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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를 왜 가야만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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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해외인가? 솔직히 말하자면 어학연수는 이제 필수의 시대이다. 앞으로 계속 많은 어학연수 생들이 해외로 빠져나갈 것이며, 각 대학에서도 열을 내서 수 백 명을 한꺼번에 내보려고 하고 있으며 이런 집단에서 어쩔 수 없이 낙오한 그룹들은 사비를 들여서라도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인사담당을 해봤던 나로서도 어학연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능력을 떠나서라도 일단 경험에 대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나역시 어학연수 경험자로서 해외의 경험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제 10의 6~8명은 어학연수 경험자이다. 짧거나 길거나 어느 나라를 다녀왔던가 이제 대학생 시절의 해외는 한번쯤은 다녀와야 할 통과의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혹자는 이런 현상을 돈 가진 자들의 허식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사실상 대학은 이미 일정수준의 소득수준이 있어야 다닐 수 있을 정도로 교육비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대학도 이제는 이런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각종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돈만을 문제로 삼기는 이제 지난날의 패배주의일 수 밖에 없다. 미국을 벗어나 다른 나라들은 싸게 얼마든지 기회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필리핀이 말이다.

이러다 보니 이제는 주위를 보면서 위기감에 출국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아무런 준비가 없다 보니 결국 어학연수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하며 실패자의 모습으로 모두에게 마치 어학연수가 말 그대로 돈 낭비라고 역설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수 많은 어학연수 후배들에게 수 차례 얘기하지만 어학연수는 준비부터 현지생활에서 돌아오기까지 모든 것에 준비가 필요하다. 영어도 못하는 사람들이 현지에만 가면 모든 게 다 되겠지 하고 출발한다는 것이 말도 안 되는 것이며, 최소한의 단어도 모르면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는지도 정말 그 정신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학연수는 왜 가느냐???

가장 큰 정답은 바로 환경이다. 수도 없이 얘기하지만 한국 땅에서는 24시간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란 하늘의 별 따기와 같은 상황이라 말하고 싶다. 정말 가뭄에 콩 나듯 성공하는 사람들이 몇 명 나오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이런 성공신화는 절대로 우리에게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언어는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서만 숙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영어권 나라의 환경에서는 실력향상이 빨리 되기 마련이다. 영어를 하는 현지 친구도 사귀고, 길 가다가 영어를 듣고, 영어로 길을 묻고, 영어간판을 보고, 영어신문을 읽고, 쇼핑을 가거나 약국을 가도 내가 사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영어이름을 배우게 된다.

그렇지만 24시간 영어 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간다고 해서 누구나 다 그러한 환경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 한국에 있다면 아무리 공부에 대한 각오를 다지더라도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영어공부에 투자할 절대적인 시간확보가 거의 어렵기 때문이다. 친구관계를 위해서 주기적으로 만나서 술도 마셔야 한다. 재미있는 TV 드라마를 거부하기도 힘들다. 집안 일이나 심부름도 가족 구성원으로 맡아야 하고, 연인이 있다면 거의 생활의 절반을 투자해야 하기도 한다. 학생이라면 수업에 시험 챙겨줘야 하고, 직장인이라면 직장 일에 야근까지 주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학연수를 가게 된다면 이러한 ‘일상’에서 자유로워진다. 의무적으로 해야 할 일도 없다. 친구와 연인과는 직접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이메일/SNS로 연락만 주고받아도 무심하다는 비난을 얻지 않는다.

따라서, 주어지는 모든 시간은 순수하게 영어공부에만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효과적인 어학연수는 가기 전에 충분한 준비가 선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24시간 영어 할 수 있는 환경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서 가는 연수를 말한다.

하지만, 그러한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과거에 영어에 대한 투자가 적었다면, 연수 가서라도 시작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 날 배운 단어나 표현은 그 날 꼭 완벽하게 암기하도록 하고, 도서관에 앉아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주말이라도 영어소설이나 동화책 끼고 의자에 드러누워 읽어 줘야 한다. 공부한 것은 당연히 사용해 봐야 한다. 온 주위가 영어 할 수 있는 환경인데 얼마나 좋은가? 이렇게 몇 개월이 지나면 비로소 실력이 향상됨을 느낄 수가 있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한다고 어학연수 와서 이게 뭐란 말인가? 라고 한국학생들과의 술자리에 의탁하곤 한다. 도서관에 앉아 있으면 뭐 하러 연수 왔냐고 비난하기까지 한다.

한번쯤 여러분들의 위치를 생각해 보길 바란다. 이력서의 한 줄로의 역할로 남길 것인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으로 만들 것인지 말이다.

2017-12-14T13:53:04+00:00October 11th, 2017|